문화재방송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앵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진도군 군내면 오류리 일대에서
해저유물을 발굴하고 있는데요,

이곳에 국립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심 10미터 한치 앞도 안보이는 곳에서
조명을 비추며 조심스럽게
흙을 걷어 내고 청자 조각을 잡아 올립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소소승자총통부터
중국 송나라 동전인 가태통보 등
다양한 유물을 발굴했습니다.

오류리 해역의 수중발굴 면적은
모두 90,000제곱미터.

이 가운데 5.2퍼센트 수준인
4,700제곱미터에 대한 조사를 끝마쳤습니다.

[인터뷰 : 문환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장]
“여기 진도 오류리 해역은 우리가 수중조사를 해서 안게 아니고
도굴꾼들이 검거되면서 그 위치를 알았습니다.
청자부터 금속, 석재 전 유물들이. 시대도
빠른것은 1세기까지 올라가는 토기, 근대에 썼던
멧돌까지 전 시대 유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진도군과 해양문화재연구소는
발굴된 유물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오류리 인근 용장산성과 연계한
관광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박수길 진도군 문화관광 과장]
“우리군 고군면 오류리 앞바다에서
기원전 1세기에 제작된 토기부터 조선시대 백자
전쟁 때 사용됐던 소소승자총통까지 500여 점의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이 소중한 유물을
우리군에서는 중앙에 (가칭)국립 고려유물관을 건립하도록
건의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오류리 해역에서 더 많은 유물이
출토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S/U]
오는 5월7일부터 실시예정인
3차수중발굴작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박종호입니다.

진도 오류리에 국립박물관 건립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