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은 '말달리자! 고구려 역사 속으로' 사업을 운영한다고 1일(화)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파주시와 전곡선사박물관이 주관하며, 고구려 역사를 다양한 유적 답사 및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곡선사박물관

파주시는 고구려와 백제의 계속된 영토싸움에서 시(市) 전체가 고구려의 영토가 된 역사를 가진 곳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고구려 유적들이 위치해 있다. 이를 활용하여 본 프로그램에서는 만주벌판을 달리던 고구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역사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설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고구려 철갑기병학교'는 역사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고구려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말장신구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를 생생히 들으며 우리 지역의 유적을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다.

특별프로그램인 '말달리자! 고구려 역사 속으로'는 직접 경기 북부의 고구려 유적을 답사하고, 고구려인의 기상을 받아 말을 타는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수렵도 속 고구려인처럼 전통목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대상은 파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급 또는 학년 단체이며, 프로그램 예약은 전화문의 후 신청서 양식을 팩스 또는 메일로 접수 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체육활동과 인문교육이 융합된 형태의 창의체험프로그램으로 역사의식 함양과 함께 호연지기의 고구려인 기상을 배우고, 파주지역 학생들에게는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정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