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방송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앵커>
<남>예천군 예천읍에서 용문사로 가다보면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과 잘 어우러진 한 채의 정자를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예천 8경 가운데 4경으로도 선정된 초간정입니다.
<여>기암괴석 위에 절묘하게 자리잡아 옛 선비들의 무위자연사상도 엿볼 수 있는 초간정을 이정목 기자가 소개합니다.

<헤드라인>
옛 선비들의 무위자연사상을 느낄수 있는 예천의 초간정을 소개합니다.

[좌상단]
무위자연사상 체감
예천 초간정

<리포트>
울창한 소나무 숲 아래 굽이 흐르는 물길.

하늘로 솟아오를듯한 기암괴석 위에 지어진 정자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을 저술하기 위해 초간 권문해 선생이 지은 정자, 바로 초간정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서 활동했던 옛 선비들의 무위자연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인숙 / 문화해설사
"보통 원림은 동산과 숲에 자연의 본 상태 그대로에서 집이 지어지고 정자가 지어지고 이런걸 원림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점으로 볼때 초간정자 같은 경우도 원자체 그대로이기 때문에..
(대표적 원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간정은 역사의 아픔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두 차례나 불에 탔던 것을 후손 권의봉 선생이 다시 세운 것.

현재 건물은 1870년인 고종 7년 후손들이 새로 고쳐 지었습니다.

<스탠드업>
1582년 선조 15년에 세워진 초간정은 지난 1985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초간 권문해 선생이 지은 대동운부군옥의 초판본 판목은 현재 후손인 권영기씨가 보관하고 있으며,

예천군은 초간정과 함께 주요관광지를 예천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헬로TV뉴스 이정목입니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cjhellovision.com/CJH_ZoneCast/ZoneCast_News/News_View_xml.asp?Ls_Code=109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