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운석이 추가로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에게 소유권을 준다. / KBS1 뉴스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ㅣ e뉴스팀] 경남 진주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추가로 발견된 가운데 소유권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2일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중촌마을 박상덕(80) 씨는 "11일 오후 4시 30분께 자신의 밭에서 운석으로 보이는 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밭을 둘러보다가 평소 보지 못한 돌덩어리가 있어 면사무소에 신고했다"며 "최근 운석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잇따른 점을 보면 이것도 운석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씨가 발견한 암석은 가로, 세로 각각 15㎝, 높이 17㎝ 정도에 무게가 4.1㎏으로 측정됐다. 가격은 4억 원(추정치)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서 운석이 추가 발견되자 덩달아 운석의 소유권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급기야 '운석 사냥꾼'까지 등장한 실정이다. 기본적으로 운석은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에게 소유권이 돌아간다. 하늘에서 떨어진 주인 없는 물건인데다 문화재로 보기 어려워 떨어진 지점의 부동산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최초 발견자가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지질학계는 전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도 부동산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최초 발견자에게 소유권을 주는 반면, 몇몇 나라에서는 운석을 국가 재산으로 간주, 판매 및 무단 이전을 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 운석 추가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주 운석 추가 발견, 소유권은 최초 발견자지", "진주 운석 추가 발견, 그래도 땅 주인은 아쉽겠다", "진주 운석 추가 발견, 같이 찾으러 가실 분 모집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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