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관장 구일회)은 새 학기를 맞이하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목각인형 콘서트‘제페토 할아버지의 꿈’과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문화가 있는 날」특별공연으로‘이희아, 희망을 연주하다'를 사비마루 무대에 올린다.

3월 15일(토) 오후 2시, 5시에 공연되는‘제페토 할아버지의 꿈’은 국내 유일의 유럽 정통 마리오네트 (인형의 마디를실로 묶어 사람이 위에서 조정하여 연출하는 인형극) 공연이다. 제페토 할아버지‘김종구’는 45세 늦깎이로 2002년 러시아 국립연극대학 인형극학과를 수료하고 돌아와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제작하여 직접 공연하고 있다. 눈썹과 수염이 움직이고 어깨춤에 엉덩이까지 실룩거리는 목각인형들의 사실적인 표현과 재주로 관객들은 인형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이번 공연은 새 학기를 맞은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경험하고, 상상력과 모험심 등 사고력을 키우며 가족들과 함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문화가 있는 날」3월 26일(수) 오후 7시에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이희아’를 만날 수 있다.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이희아는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인으로 피아노 선생님들은 재능이 없다며 포기하라고 했지만,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꾸준히 연습하면서 마침내 세계에서 유일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공연에서는 장애를 극복한 희망 이야기와 함께‘강아지 왈츠’,‘캐논변주곡’등 이희아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장애인들에게는 용기를, 비장애인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감동적인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제페토 할아버지의 꿈’, ‘이희아, 희망을 연주하다’관람 희망자는 문화장터(☎1644-9289)에서 인터넷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실 전상은(☎ 041-830-8434, 8477) 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