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점심시간,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오세요"

오전 11시50분 '서울시향 오병권의 재미있는 클래식'··· 피아니스트 조재혁 무료 콘서트

피아니스트 조재혁(왼쪽) /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박물관 중앙계단이 객석으로 변모한다. 공연장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연주하는 클래식음악은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5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서울시향 오병권의 재미있는 클래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의 대표 무료 공익 프로그램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연중 10회에 걸쳐 역사에 남은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을 소개한다. 올 해 아홉 번째인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연주자로 나서 쇼팽의 '즉흥곡 1번'과 '발라드 1번' 등 서정미 넘치는 피아노 작품들을 선보인다. 1년에 80회 이상 왕성하게 연주활동을 하는 그는 "피아노는 손으로 치는 것만이 아닌 가슴으로 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겨울을 재촉하는 이 계절에 어떤 음악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지 기대된다. 음악을 즐기고 박물관의 상설·특별전시도 둘러보며 도심 속 여유를 느껴보면 어떨까. 공연은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724-0112. 출처: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