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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와이어) 2012년 10월 31일 -- 경상북도는 지난 10. 29일 경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제3회 전국 대학(원)생 논문대회’를 개최하고 1차 논문내용 심사를 통과한 전국의 4팀 중에 경북대학교 황인욱·김유현군의 논문 “유엔 해양법 협약으로 인한 해영영토 패러다임의 변화와 독도 영유권”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군 등은 논문에서 독도문제는 1994년 유엔 해양법 협약 발효 이후, ‘역사적 문제’에서 ‘독도 주변해역에서의 자원 배분이 관건’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한·일간의 갈등으로 독도주변의 해양 개발 및 이용이 제한되어 있는 것은 국가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민족의 미래’로서 독도를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역설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한양대학교 대학원의 신영지·김송이씨는 “VRIO-SWOT 분석을 통한 독도관광 활성화 전략”에서 독도관광의 강점은 지리적 고립성, 신비성, 자연성, 세계적 지질유적, 풍부한 자원과 역사성으로 분석했고, 약점은 낮은 접근성과 기상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은 사회적 관심고조, 교육 관광지로 개발, 관광 인프라 개선으로 극복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논문공모전을 주관한 경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의 이정태 교수는 “이번 대회는 ‘독도영유권’ 문제를 이론적으로 접근한 논문과 ‘독도 관광 활성화’와 같은 실용적인 논문, 또 우리 국민의 독도 주인의식을 실질 조사한 현실적인 논문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고 밝히고, “논문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논문 대회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 정무호 독도정책과장은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한 시점에 젊은 층의 정책 아이디어들을 발굴·수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논문공모전이 3회를 맞아 명실공히 우수 논문대회로 정착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에 수상한 4편의 논문은 자료집으로 발간하여 주요 기관에 배부하고, PT자료는 경상북도가 운영하는 ‘사이버독도’에도 게재하여 국내·외 독도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