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모은 도서 2315권 기증한 유양옥선생 기증자료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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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탐구했던 흔적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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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진오 기자 / 2012-08-16 17:1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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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미술전집 회화편 전21권, 서법전각편 전7권, 중국미술전집편집위원회편, 인민미술출판사, 1986-1989, 29 x 23. ⓒ2012 CNB뉴스 |
| 지난 1월 타계한 한국화가 유양옥(1944-2012)선생이 평생 수집한 방대한 도서와 미술자료가 엄선되어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일반인과 전문가들에게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유양옥 선생은 1975년 인사동에 시산방을 운영하며 불혹이 넘는 나이에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로 우리 문화의 멋과 전통 민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단순한 붓질로 익살과 해학의 화풍을 펼쳐온 작가이다.
그가 남긴 2.315권의 자료 중 고도서, 전집류, 교과서, 화집, 정기간행물, 중국서, 서양서, 포스터 등 우리에게 선물처럼 남겨준 다양한 자료들은 미술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관심을 갖고 탐구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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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대전(書經大全), 황제비(黃際飛)교정, 郁郁堂, 1717, 25x15. ⓒ2012 CNB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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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시를 통해 선을 보이는 '서경대전(書經大全), 황제비(黃際飛)’교정본은 1717년 발간된 고서로 학계와 미술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조선고금명현전과 문화재관리국 장서각에서 당시 여러 궁에 흩어져 있던 국새 등 인장을 찍어 발간한 책인 '고궁인준'은 200부 한정판으로서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을 듣고 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김달진 관장은 "이번 기증 도서로 인해, 근현대미술관련 자료 뿐 아니라 중국과 고대미술 관련 자료가 보강이 되어 미술자료박물관으로서의 업무 영역이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왕진오 기자
출처:CNB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