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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와이어) 2012년 08월 15일 -- 울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지식 정보 제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울산시민아카데미’ 제12강이 개최된다.

울산시는 8월 16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大木匠) 보유자이며 태화루 복원사업 도편수로 참여 중인 신응수씨를 초청하여 ‘경복궁 복원공사를 통해 본 궁궐건축’이라는 주제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국내 대목장 보유자는 신응수, 최기영, 전응수 등 3명뿐이다. 신응수씨가 나머지 2명 보다 10여 년 앞선 1991년 5월 1일에 대목장 인정을 받았다.

1860년대 경복궁을 중건할 때 활약했던 도편수 최원식 - 조원재 - 이광규로 이어지는 기문(技門)의 계승자로 한국 전통건축 복원의 ‘산 역사’라 할 정도로 그의 손때가 묻지 않은 문화재나 전통 건축물이 거의 없을 정도다.

1960년대 대목 이광규 선생의 문하생으로 목수일을 시작한 신응수 대목장은 1962년 서울 숭례문 중수 공사 참여를 시작으로 1970년 불국사 복원공사에 부편수로 활동하였으며, 1975년부터는 도편수로 수원 화성 장안문, 경주 안압지 건물 등을 복원했다.

또 1991년부터 2010년까지 20년 계획의 경복궁 1차 복원공사를 하였으며, 1982년에는 울산 동구 동부동 마골산에 있는 동축사의 대웅전과 산신각 공사를 하기도 했다.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올해 2월부터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2008년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 복구 공사와 2011년부터 20년 계획의 경복궁 제2차 복원공사, 그리고 울산 태화루 복원공사의 도편수를 맡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천년 궁궐을 짓는다’, ‘목수’, ‘경복궁 근정전’과 최근 출간된 ‘대목장 신응수의 목조건축 기법’등의 저서가 있다.

주요상훈으로는 ‘만해예술상’, ‘대통령표창’, ‘옥관문화훈장’, ‘파라다이스 문화예술상’등이 있다.

다음 강좌는 9월 6일 오후 2시 박완순 인성교육개발원 박완순 원장을 초청하여 ‘현대인의 인성리더십’이란 주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