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방송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전주=뉴스와이어) 2012년 06월 03일 -- 풍요로운 세상, 살기좋은 세상으로 바꾸려는 전주시민들의 소망이 담겨 있는 전통축제이자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민간불교 의례였던 2012 전주용왕제·예술제가 6월 1일과 2일 덕진공원 연못에서 열렸다

전주용왕제는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고려시대 최고의 문필가였던 이규보가 800여년전 전주에서 관리로 일할 당시 가뭄으로 비가 내리지 않자 용왕에게 기우제를 지냈다는 기우제문이 동국이상국집에 실려 있으며, 2005부터 전북전통문화연구소에 의해 복원 재현되어 천년전주 전통문화의 맥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6월 1일 저녁 7시 시민들이 함께하는 연등 띄우기 전야제를 시작으로 6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본행사는 덕진연못을 순례하는 의식인 용왕순당과 덕진용왕을 청하여 전주시민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용왕대제에 이어 기우제를 지내는 용왕굿 등으로 치러졌다

전북전통문화연구소 이동호 이사장은 ‘용왕제는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전주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축제이며, 앞으로도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가꾸려는 전주시민들의 소망을 담는 전통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