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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에 정이품송(正二品松) 후계목 납시오!
- 문화재청과 산림청, 광릉에 정이품송 후계목 기념 식수 - |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산림청(청장 이돈구)과 함께 오는 19일 오후 3시 30분에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된 ‘보은 속리 정이품송’의 후계목(後繼木)을 역사적으로 관련이 깊은 광릉(光陵․조선 세조와 정희왕후의 무덤․사적 제197호)에 기념 식수한다.
이번에 식재되는 정이품송 후계목(後繼木․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천연기념물 식물의 종자 채취 또는 꺾꽂이나 접붙이기로 육성한 나무)은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2002년도에 어미나무인 ‘정부인송’(貞夫人松․천연기념물 제352호 보은 서원리 소나무)에 ‘정이품송’을 아비나무 하여 인공수분을 시킨 후 2003년에 씨앗을 받아 2004년부터 8년간 키운 후계목이다.
정이품송은 일반 소나무와 달리 줄기가 곧게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후계목은 현재 400여 그루가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 포지(圃地․어린나무를 가꾸는 밭)에서 자라고 있다.
문화재청은 세조와 관련이 깊은 정이품송 후계목을 광릉에 심어 관람객들에게 역사적인 의미와 더불어 자연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ㅇ 수 종 : 정이품송 후계목
ㅇ 규 격 : 수고 2.6m, 근원경 11cm, 수관폭 1.2~1.3m
ㅇ 수 령 : 8년생
ㅇ 생산지 :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
ㅇ 특 징 : 정이품송 꽃가루를 정부인송에 인공수분 시켜 키운 정이품송 후계목
ㅇ 보은 속리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 지정일 1962.12.3)
- 수령 600년(추정), 규격 : 높이 14.5m, 가슴높이 둘레 4.77m
- 정이품송은 세조가 속리산에 있는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소나무의 가지에 걸릴 것을 염려하여 “연(輦․임금이 거둥할 때 타고 다니던 가마) 걸린다”라고 말하자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올려 가마를 무사히 통과하게 했으며, 이런 여유로 세조가 이 소나무에 정2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하며 그 후 이 소나무는 정이품송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ㅇ 보은 서원리 소나무(천연기념물 제352호 / 지정일 1988.4.30)
- 수령 600년, 규격 : 높이 15.2m, 뿌리근처 둘레 5.0m
- 법주사 입구의 정이품송과는 부부사이라 하여 “정부인송(貞夫人松)” 이라고불리운다. 정이품송의 외줄기로 곧게 자란 모습이 남성적이고 이 나무의 우산모양으로 퍼진 아름다운 모습이 여성적으로 비유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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