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비전연구 중간보고회’

충남도는 22일 도청에서 권희태 정무부지사와 충남발전연구원(충발연) 연구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금강의 미래발전을 위한 금강비전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4대강사업 뒤 도 차원에서 금강의 미래발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충발연이 해오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금강 비전의 열쇳말로 공유·순환·다양성이 제안됐다. 부문별 추진 방향을 보면, 하천 취수율과 지방하천 정비율을 끌어올려 물의 순환성을 회복하고, 2급수 수질을 유지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수생태계 복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충분한 조사·연구를 통해 유역 주변의 문화재를 보존·복원하고 주변 자원을 지역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됐다. 권역별 추진 방향으로는 건강한 상류하천의 보전(금산)과 대도시 근교형 수변활동(세종·공주), 역사문화 보전과 농산물 브랜드화(부여·청양·논산), 금강하구 생태 보전과 복원(서천)이 제시됐다.(표 참조)

충남도는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도민·전문가 여론조사를 벌이고 연구진과 자문단,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한 주제별 토론 등을 거친 뒤 6월 최종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한겨레신문 전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