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료: 전석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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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공연 - 12. 15(목)
남사당놀이<꼭두각시놀음>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꼭두각시 놀음은 ‘박첨지놀음’, ‘홍동지놀이’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전통 인형극이다. 특히, 현존하는 전통인형극이 남사당놀이에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는 것은 남사당놀이의 끈질긴 생명력과 대중성을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꼭두각시놀음은 신라 초기부터 형성되어 1964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전승보존되고 있다. 꼭두각시놀음은 31종 51개의 인형과 소도구가 등장인물, 동물, 소도구를 표현하며 약 1시간 20분 정도 공연된다. 공연의 구성은 전체가 2마당 7거리로 되어있고 원두막과 같은 모양의 무대에서 공연된다. 공연의 특징은 무대에 등장하는 인형의 조종자인 ‘대잡이’와 관객들과 같은 입장에서 앉아있는 말받음꾼인 ‘산받이’가 재담을 서로 주고받는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더구나 일반관객의 참견에 대해서도 대잡이와 산받이가 반응을 하는 즉흥성은 물론 이릉 통한 공연 당시의 세태풍자로 인해 항상 현재화된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출연 :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명예보유자 남기환(꼭두각시놀음, 덧뵈기, 풍물)1941 출생 / 1993.8 보유자인정 / 2008.7 명예보유자 인정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강릉단오제 보존회
수영야류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는 현지에서는 야유(野遊)를 야류라고 부르며, ‘넓은 들판에서 노는 놀음’, 즉 ‘들놀음’의 한자어로, ‘안[內]놀음’ ‘자리판놀음’에 대응되는 말이다. 구전에 따르면 수영야류는 약 200년 전 좌수영(左水營) 수사(水使)가 마을의 대광대패[竹廣大牌]가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초청하여 공연하게 한 것을 군졸들이 따라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그 뒤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산신제(山神祭)와 함께 거행되어 그해의 만사형통을 빌었다.
놀이는 화려한 길놀이와 전체 4마당의 가면극으로 구성된다.
■출연 :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명예보유자 문장수(수사자, 셋째양반) 1928년 출생 / 2002.2 보유자 인정 / 2011 명예보유자 인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보존회
공연소개
‘2011 대를잇는 예술혼’
<인형극 과 가면극>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명예보유자 남기환,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명예보유자 문장수,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명예보유자 강연호, 구영옥, 김옥연이 이번 공연의 주인공이다. 먼저 민속인형극 남사당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3호)꼭두각시놀음의 남기환 과 오랜 민속탈놀이 수영야류(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의 문장수가 11월15일(목) 첫 무대를 선사한다. 두 번째 탈(가면)을 씌워서 연희하는 가면극 발탈(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에 (故)이동안을 이어 현 보유자인 박정임, 통영의 탈놀이 통영오광대(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강연호, 구영옥, 김옥연이 11월16일(금) 두 번째 무대를 통해 한평생 외길, 그 긴 호흡을 녹여낸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는 중요무형문화재의 기ㆍ예능을 원형대로 체득ㆍ보존하고 실현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명예보유자는 연로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전수교육이 어렵다고 인정된 장인을 말한다. 명예보유자 제도는 아무나 오를 수 없는 그야말로 명예로운 지위다. 한평생 힘겨운 외길을 포기 하지 않고 걸어와 후배들에게 그 진수를 온전히 물리고 난 뒤에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이름이다.
이번 2011대를잇는 예술혼은 그들에게 바치는 헌사의 무대이자 이분들을 따라 묵묵히 그 뒤를 걷고 있는 보유자, 이수자 분들에 대한 감사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무형문화재 전승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민족의 흥과 예술적 가치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명예보유자와 후손들이 한자리에서 공연을 펼쳐 보임으로써 보유자, 전수조교, 이수자 등 연희자들로 하여금 무형문화재전승체계를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수준 높은 명인들의 연희를 함께 감상하고 체험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