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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가짜 황금 팔만대장경 담보로 10억 빌린 일당 붙잡혀]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가짜 황금 달마도에 이어 가짜 황금 팔만대장경 사기극이 벌어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9일 동판으로 만든 불경을 황금 팔만대장경이라 속여 거액을 빌린 혐의(사기)로 이모씨(61)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모씨(56)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중구 충무로의 A씨(55) 가게에서 A씨에게 구리재질의 불경을 보여주며 "이것이 황금 팔만대장경이라는 것인데 가격이 꽤 나간다"고 속여 A씨로부터 10억 원을 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 등은 "(가짜 황금 팔만대장경이) 귀중한 문화재다. 박물관을 짓는데 자금이 부족하니 지금 10억원을 빌려주면 1년 뒤 두배로 값겠다"며 팔만대장경 속 구절인 '부모은중경'편을 담보로 잡히고 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문화재를 거래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주변에서 탐문조사를 벌이다 27일 일당을 적발했다. ☞ 뉴스1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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