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려받은 유산을 지키는 데에서 현재가 풍성해지고, 유산을 가꾸는 데에서 미래가 열립니다.

한양도성은 서울이 품고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조선은 한양으로 천도하여 궁궐과 종묘사직을 세우고, 도성을 축조했습니다.

이후 도성은 500년간 한양의 울타리가 되어 한양민의 생활공간에 질서를 부여했습니다.

이제 도성의 의미와 가치가 재발견되어가고 있습니다.

끊어진 도성을 잇고, 도성에 대한 발굴과 학술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도성은 서울 시민의 휴게공간이자 명소로서, 세계에 자랑할만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도성을 품다" 전시는 이 특별한 도성의 이야기를 탄생에서부터 훼철, 그리고 발굴과 복원을 짚어봅니다.

이를 통해 현대 서울에 남겨진 옛 한양 도성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한층 더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