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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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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을 경주 남산 입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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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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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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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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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
| 황기환(경북) |
Read: 12 Date: 2011.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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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심 ‘환영’…양북주민 ‘반발’
한수원 본사 이전 발표…도심 “최 시장 결단 환영”ㆍ양북 “법적대응 불사”
△시내주민 환영, 양북주민 반발
1년을 끌어온 한수원 본사 경주 도심권 이전 문제가 6일 최양식 경주시장이 본사 위치를 경주시 배동지구로 발표함으로써 한고비를 넘기게 됐다.
하지만 한수원 본사는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처음부터 줄기차게 반발하고 있는 양북면 주민들은 경주시의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 발표에 더욱 반발의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여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권 재배치 추진 과정
한수원 본사는 지난 2005년 주민투표에서 89.5%의 찬성률로 유치한 방폐장에 대한 인센티브로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로 이전이 결정됐다.
그러나 이전 예정지인 장항리의 한수원 본사 부지가 협소하고 시내권과 멀어 시너지 효과가 별로 없다는 이유로 도심권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그러다 지난 2009년 |
8월31일, 백상승 경주시장, 정수성,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사장,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은 경주시청에서 관계기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 본사는 최초로 결정된 양북면 장항리에, 나머지 관련시설은 대부분 도심권에 건설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장항리로의 본사 위치 결정 발표에도 불구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 문제가 줄기차게 제기되다 작년 10월 양남면과 감포읍 주민들이 최양식 시장에게 청원서를 전달하면서 또 다시 이전 논의가 불거졌다.
주민들은 청원서에서 장항리로 이전 예정인 한수원 본사를 도심권으로 옮기는 대신 이들 지역에 다른 발전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주시는 장항리 부지가 협소하고 '더 큰 경주 발전'을 위해 도심권으로의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 행정력을 집중해 이전 작업을 추진했다.
경주시는 본사위치 재배치 발표와 함께 양북과 동경주지역을 위해 동경주개발공사를 설립키로 하는 등 새로운 대체사업을 주민들에게 제시했다.
그러나 경주시는 방폐장 안전성을 담보로 결정된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에 강력 반발하는 양북면 주민들로 인해 도심권 이전 문제를 섣불리 매듭짓지 못한 채 1년을 끌고 왔다.
△양북면 주민들의 반발
이날 최양식 시장의 한수원 본사 경주 도심이전 확정을 발표하는 경주시청에는 양북면 주민 30여명이 몰려와 대회의장을 가로막고 항의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시장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한수원 본사 도심 추진과 관련해 이전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한수원 본사가 당초 합의대로 양북면에 오지 않을 경우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수원 본사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한수원 본사를 도심으로 옮길려면 방폐장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면서 "방폐장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최양식 시장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주시의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방침을 줄기차게 반대해 온 양북면 주민들은 최양식 시장의 도심 이전 발표에 따라 앞으로 반발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여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가 완전히 매듭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주 시민 반응
경주시민들은 시장의 고뇌 끝에 내린 결단이라면서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주문화발전주민협의회 김성수 회장을 비롯 시민들은 시내 북녘들과 경주시 예술의 전당 뒤편에 좋은 위치가 있지만 배동 역시 경주 관문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한수원 본사 사옥이 착공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이곳은 경주관문 만남의 광장이 있는 남쪽 지역으로 조성부지가 15만㎡에 달해 새로운 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경주시가 풀어야 할 과제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를 도심권으로 확정 발표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고속철도 역사가 화천리로 확정되기 앞서 시내 북녘들과 서악들에 검토됐으나 문화재 전문위원들의 반발로 백지화 된 전례가 있어 한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게다가 백상승 전 시장이 시내권에 한수원 본사를 옮기기 위한 작업을 벌였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풀어나가는 문제다.
또 이전지에 대한 부지매입과 문화재 시발굴 작업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할 경우 2014년 이전은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입주 예정을 2015년에서 2016년으로 잡고 그 이전에는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 본사 부지로 선정된 지역의 문화재는 밀도가 낮아 공기를 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주의 관문인 남산 경관을 헤칠 우려가 있어 문화재 당국과 마찰도 예상되고 있다.
이영훈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외곽지역 일수록 문화재 밀도가 낮아 시공에 어려움이 없으나 시내 권에는 유구 분포가 밀도가 높아 장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남문화재 연구원 하진호 팀장은 "이 지역에는 사적지 남산을 마주보고 있어 유구가 있고 없고를 떠나 가급적 경관을 헤치는 대단위 건축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황기환기자 hgeeh@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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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본사 경주 도심권 배동지구로 이전
최양식 시장 긴급기자회견…녹색기업복합단지내 건립 추진 발표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로 이전이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가 도심권인 배동지구 녹색기업복합단지에 건립이 추진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6일 오후 4시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사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 본사 예정부지는 경부고속도로 경주IC에서 형산강을 건너기전 만남의 광장 남쪽지역의 농경지와 취락으로 구성돼 있는 생산녹지지역 15만㎡(4만5천평)를 확보해 배치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본사 이전 예정지는 배동 녹색기업복합단지 60㎡(18만평)내이며 이 단지에는 한수원 본사를 비롯한 7~8개 연관기업의 본사와 협력기업, 연구소 및 배후시설을 유치한다"며 "부지는 교통근접성과 지역전체의 발전, 다른 지역과의 연계발전, 향후 발전에 따른 확장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또 "이 부지는 경주역에서 4㎞, KTX 신경주역에서 5.6㎞ 정도로 시내 진입에 10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로서 도심과 연계 발전이 가능하고 문화재 출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나 지표조사와 시·발굴을 하겠다"며 "경주 IC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로 교량 1개를 건설해 국도 35호선 및 계획중인 시외버스터미널과 나정교간 도로를 조기개설해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추진일정은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 △기초조사 후 용역발주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단지조성공사, 입주기업토지분양, 건물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15~2016년께 입주를 할 예정이다.
한수원 도심이전으로 양북면을 비롯한 동경주지역은 '동경주 발전 '그린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해 경주의 새로운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린 2020 프로젝트'는 방폐장 지원금 1천억원을 동경주발전사업에 연내 배분하고 에너지박물관건립재원 2천억원을 한수원에서 이체해 동경주개발공사(공공개발법인)와 동경주재단(문화복지법인)을 설립한다.
또 양북에 100만평 규모 원자력수출산업단지 조성(1천500억원), 퍼블릭 골프장(300억원), 청소년수련관(100억원)을 건립하고 양남 주상절리와 양북 감은사지, 감포 전촌항을 잇는 해안 탐방선(100억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는 양북면 장항리에 한수원 본사 직할 양성원(1천억원), 양북 어일리에 자립형 사립고(500억원),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100억원), 한수원 전원형 사택단지(250억원)를 건설하고 감포에는 한수원 생활연수원(250억원)을 조성한다.
최양식 시장은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은 한수원과 동의나 합의를 하지는 못했지만 심도있는 협의를 계속하고 있고 이는 국책사업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경주시의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며 "결정된 사항을 변경하려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진정한 경주발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추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양북면 주민 3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시청 대회의장을 가로막고 항의하는 등 반발했다.
곽성일기자 kwak@kyongbuk.co.kr
| | 출처: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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