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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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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속자료 2호 송용억가옥 폐가 방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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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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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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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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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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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
| 정민아(대전) |
Read: 14 Date: 2011.1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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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속자료 2호 송용억가옥 폐가 방불
후손 “市, 매입해달라”-市 “예산 부족” 난색
대전의 대표 문화유산 동춘당 인근에 위치한 ‘송용억 가옥’의 소유권 이전 및 관리 문제를 두고 문화재 소유자와 대전시가 마찰을 빚고 있다.
후손들은 고택을 관리할 여력이 안 된다며 시가 매입해 주길 바라지만 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후손 중에는 개인 간 거래까지 고려해 자칫 ‘제2의 충무공 고택부지’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송용억 가옥은 동춘당에서 오른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조선 중기의 고택이다. 이 가옥에서 송준길의 둘째 손자인 송병하의 며느리 김호연재가 문학 활동을 해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2004년까지 송준길의 13대손 송봉기 부부가 거주하다가 개인 사정으로 고택을 나온 이후 외부인이 살다가 2008년부터 지금까지 빈집으로 방치됐다.
가옥의 소유권은 현재 우여곡절 끝에 고 송용억 씨의 |
딸 4명이 공동으로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성이 다른 후손에게 물려줄 수 없고, 고택에 들어가 살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이다. 출가외인인 딸이 친정에서 살 수 없다는 유교적 관점 때문이다.
빈집으로 방치되다 보니 세심한 유지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다. 딸들이 가끔 방문해 잡초를 뽑는 등 임시 관리만 할 뿐 실질적인 관리는 시에서 하다 보니 세심한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에도 기록적인 폭우로 지붕 누수 문제가 생기자 임시방편으로 천막을 쳐놓았다.
후손들은 “우리도 나이가 들어 고택 유지관리를 누가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지역 대표 보물인 만큼 가능한 시에서 매입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 경우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 일대를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해 놓고, 개인 소유자가 요청하면 시에서 매입한다.
지역 예술인 A씨는 “동춘당은 국가지정문화재로, 동춘당 고택과 송용억 가옥은 지방유형문화재로 따로 지정돼 있다”며 “동춘당과 그 일대는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만큼 시나 정부에서 한 울타리로 묶어 관리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유가 합당하다면 시에서 인수하겠지만 예산이 부족하고, 우선순위에서도 밀린다”며 “지금도 소유자만 송씨 후손으로 되어 있을 뿐 실질적인 관리는 시에서 하고 있어 굳이 매입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전일보 정민아 기자 mina@daejonilbo.com
| | 출처: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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