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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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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국보 낙서 사실조차 몰라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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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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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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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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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
| 장지승(뉴시스) |
Read: 7 Date: 2011.0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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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천전리각석 낙서범 붙잡혀
"작년 7월 낙서"…1년간 낙서 사실조차 몰라 논란
암각화로 국보 제147호인 울산 천전리각석에 이름을 새긴 낙서범이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22일 울산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위치한 국보 제147호 천전리각석에 낙서한 이모(16)군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M고등학교 2학년생인 이군은 지난 2010년 7월께 학교에서 수학여행으로 천전리각석을 견학하면서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군은 인솔교사와 학생들이 먼저 돌아가고 친구 2~3명이 남아 있을 때 친한 친구를 놀려주기 위해 친구 이름인 '이상현'을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보에 낙서한 행위는 문화재 보호법 위반죄가 적용돼 3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현재 천전리각석은 지난 16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비공개로 지우는 작업을 완료해 놓아 '이상현'이란 이름의 흔적이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이군이 국보에 |
낙서를 했지만 다행히 새긴 깊이가 깊지 않아 현재는 낙서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낙서가 발견돼 보고된 것은 올해 7월로 이군이 낙서한 시기와 1년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군이 범인이 맞을 경우 1년 동안 관할 지자체 등이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을 의미해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국보 관리를 허술하게 한 책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군을 시민의 제보로 붙잡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제보자에게 신고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울주군청에 공식 통보키로 했다. 울주군과 문화재청은 지난 18일 낙서범을 잡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할 경우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문화재 훼손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울주군청과 협조하고 학생들에게 문화재의 중요성과 보존 필요성에 대해 심도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 천전리 각석은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새겨져 온 암각화이다. 태화강의 지류인 대곡천의 상류에 위치해 있다. 1970년 12월에 동국대학교 박물관 학술조사단에 의해 발견됐으며, 정식적인 학술조사 결과 1973년 5월8일에 국보로 지정됐다.
가로 9.5m, 높이 2.7m의 인위적으로 다듬은 듯한 바위면에 조각이 가득하다. 바위면은 아래를 향하여 약 15˚각도로 기울어져 있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자연적인 풍화로부터 보존될 수 있었다. 중간을 기준으로 상부와 하부로 나누어 각각 새겨진 시대가 다르다.
【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jjs@newsis.com
| | 출처: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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