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악성 우륵의 예술혼을 기리는 우륵문화제가 오는 22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우륵문화제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엿새 동안 충주 현대타운 공영주차장과 충주 문화회관, 문화의 거리, 관아갤러리, 우륵당 등지에서 펼쳐진다.
22일 저녁 7시 현대타운 공영주차장에서의 전야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충주시민 가족사랑 음악회, 명현추모제, 강수백일장, 문과 과거시험 재현행사, 중원애플가요제, 청소년가요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연대회로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와 함께 대한민국 향토가요제,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우륵 선생과 함께하는 걷기행사, 교현천 물고기 잡기, 꿈나무 미술 흙 빚기, 충주 어린이 재롱잔치 등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우륵문화제를 열고 있는 한국예총 충주지부 최원발 지부장은 "올해 우륵문화제는 문화제 취지에 맞지않은 일부 프로그램을 폐지했다"면서 "반면 중원문화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대거 발굴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우륵은 가야국의 궁중 악사였으나 신라 진흥왕 때 신라로 망명한 뒤 국원(지금의 충주) 탄금대에서 가야금과 노래를 후학에게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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